20대 딸과 함께 셋이 복잡한 시기를 피해 여름휴가를 미리 떠났습니다. 레지던트 호텔이라 주방에서 간단히 해먹을 수 있는 식기류들과 주방 주변 위생상태가 깨끗해서 만족이었어요. 저는 콘도나 리조트 등 취사를 할 수 있는 곳에 갈 땐 항상 밥그릇이나 냄비 후라이팬, 수저세트 등을 챙겨가서 사용하거든요. 왜냐면 그런 곳의 설거지나 위생상태가 좋지않고 그릇들이 기름기가 제거되지 않아 미끈덕 거리는게 불쾌하기 때문에 집에 있는 내 살림살이들을(냄비, 후라이팬, 식기류, 수저세트, 고무장갑, 수세미, 세제 등등..) 가져가서 사용해야 안심이 되는 사람이라.. 그래서 여행할 땐 언제나 취사도구를 자동차에 가득싣고 가느라 불편했었습니다. 그런데 도착하자마자 점검해보니 너무도 깨끗해서 많이 놀랐어요. 화장실 세면대도 물때없이 깨끗했구요. 특히, 보통 세탁기는 있어도 건조기는 잘 없는데 여긴 건조기가 있으니 더워서 땀 흘린 옷들과 수건들을 매일 세탁해서 건조기로 바로 말리니 너무도 편리합니다. 다만 3인실을 예약했는데 좁은 방에 침대 2개가 들어가 있으니 무척 복잡했어요. 다음에 또 속초 갈 기회가 있으면 다시 이 곳에 예약하려구요.